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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공부/영어~

[스크랩] 모를 땐 반드시 묻도록 가르치자

아이가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메모까지 한다면 A+이다. 분기마다 있는 학부모와 선생님과의 미팅에가보면,

한국 부모와 미국 부모가 평소에 강조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 교육에선 아이의 견해가

존중받고, 발표력이 강조된다. 어떤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말하는 것, 이것은

중요한 자질이다. 집에서도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말하는 훈련을 체계적으로 받는다. 또 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상대방 말을 귀담아 듣는 법을 배운다.

내가 담임선생님을 만나면 듣는 말이 있다. 아이가 다 아는 것 같은데, 시켜야 비로소 말을 한다는 것이다.

내가 집에서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고 가르친다고 말하자 그때서야 선생님은 두 아이의 상황을 파악했다.

아이에게 모르거나 이해가 안 될 때는 반드시 선생님께 묻도록 가르쳐야 한다. 또한 교실에서 집중력을 키워

주자. 선생님이 칠판에 적거나 강조하는 것을 적는 요령을 가르친다. 혹시 아이가 하루 결석을 하는 경우가

생기면 그날 배운 것을 알 수 있도록 같은 반 친구나 선생님께 도움을 받도록 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가 똑똑한 아이다

내 아이를 가르치다 보면 옆집 아이와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된다. 공부 잘한다는 옆집 아이 얘기를 들으면,

부모는 마음이 급해진다. 자연 무리수를 두게 된다. 하지만 경쟁심이 자극제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부모는

대개 아이의 수준보다 어려운 스토리 북이나 그림, 또는 삽화가 거의 없는 챕터북을 고른다. 아이가 힘들 줄

알지만 워낙 좋은 책이니까 보고 배우는 것이 많겠지, 부모는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를 밀어붙여선 안

된다.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어가 아이로 하여금 부모의 사랑을 받는 첫 번째 요소가

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

초등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다보니 아이들이 영어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아이들은 이미 실수에 대한 두려움, 보이지 않는 차이를 느끼고 있었다. 사실 알고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가 똑똑한 아이다. 아이들은 잘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다. 미국 친구들처럼 또는 또래

한국 친구들 처럼 영어를 잘 말하고 싶다. 하지만 그렇게 되려면 그것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아이는

대개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 아예 입을 다물고 영어에 자신이 있을 때까지 말을 안 하는 부류와 실수하면서

영어를 몸에 익히는 부류가 있다. 아이가 어느 반응을 보이든지, 부모는 아이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일 때

주의해야 한다.

-잘 울거나 신경질적이다.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

-거짓말을 한다.

-칭찬에 집착하거나 사소한 일에도 엄마의 확인을 받으려 한다.

-쉽게 싫증을 낸다.

-부자연스런 행동을 한다.

-매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아이가 공부를 힘들어할 때 응원의 메시지를 들려주자. 조금만 다른 눈으로 보면, 어려움과 난관은 오히려

우리에게 유익한 과정일 때가 많다.

출처 : 아따파파
글쓴이 : 아따파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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