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행]
시원한 물빛,
청량한 기운이 감도는 이곳.
한탄강 8경중에 제 6경이며
약 27만년전 용암 유출에 의해 형성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 및 폭포가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는 곳,
비둘기낭 폭포.
천연기념물 537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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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정된지는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작년 9월에 지정되었는데요...
그나마 지정되었기에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그랬다면, 이 폭포가 많이 훼손되었을테니까요~
폭포 위 동굴에서 수백마리의 백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서식했다고 해서
비둘기낭이라 불리는 이 폭포는,
여름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비가 내리질 않아서 폭포가 좀 작긴 하지만,
물빛은 여전합니다.. ^^
물이 쏟아져 내릴때마다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데,
물줄기가 작아서 좀 아쉽긴 하더라구요.
비둘기낭 폭포로 내려가는 길...
예전엔 나무데크가 많이 허술했는데,
정비를 잘 해놨더라구요.
참으로 아름다운 계곡...
원시 그대로의 계곡이죠...
저만치 아래에 폭포가 보이네요.. ^^
20년전까지만해도 폭포 안쪽에 많은 수의 박쥐가 살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박쥐가 살고 있지는 않은가 봅니다.
맑고 투명한 물...
이곳은 아름다운 모습때문에 드라마속 촬영지로도 많이 이름을 날렸는데요.
선덕여왕, 추노, 무사 백동수, 최종병기 활 등 많은 드라마가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나무 데크가 아래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되어있었는데,
정비하면서 출입구를 막아놨더라구요.
예전엔 물이 있는 곳까지 내려가서 사진을 찍었지만,
이젠 그러질 못해서 참 아쉬웠습니다.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폭포가 훼손되는 걸 막을 수 있기에 괜찮다고 생각하렵니다..
멀찌감치에서 바라보기!
주상절리대가 참으로 멋지게 형성되어 있죠.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 용암대지가 개석되면서 형성되었는데, 그 주변에는 크고 작은 하식동과
주상절리, 판상절리, 협곡, 용암대지 등 포천,철원,연천지역의 지형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요.
특히, 용암분출에 따른 침식기준면의 변동과 수계발달 간의 상호작용과 용암대지 내의 폭포 발달과정을
알 수 있는 독특한 폭포지형으로 지형,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그랬기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죠.. ^^
예전에 이곳이 수몰예정지라는 말을 하셨는데...
이제는 그 위기를 벗어난 것 같아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폭포가 물 속에 잠긴다면... 정말 슬플거예요.
근데 봐도봐도 물빛이 참으로 신비롭기만 합니다.
물 속에 물감을 풀어놓은 듯.. 신비롭고 아름다운 빛깔...
더위를 물리칠 그런 물빛이죠.. ^^
마음이 시원해지지 않나요?ㅎ
위에서 내려다보는 협곡은 나무에 가려서 제대로 보이질 않죠.
데크 끝까지 내려와서 보는 계곡은 참 멋있습니다.
비가 많이내리면 이 계곡은 물로 가득차지요~
때문에 계곡물이 많이 불어난 날에는 이곳 데크도 위험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 이곳은 내려갈 수 없는 금지구역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지만
계곡은 상당히 시원합니다.
초록의 나무들이 계곡을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죠.
27만년전 용암이 빚어낸 신비로움과 시원함까지 안은 폭포,
비록 수영은 할 수 없지만,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지만,
그저 바라만 봐도 눈과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여름이 되니, 숲과 물... 이런 곳을 자주 찾게 되네요.. ^^
일찍 찾아온 무더위덕분에 저도 시원한 곳만 찾아가게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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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낭 폭포와 함께 시원한 월요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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