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잘 보내셨나요~
어제 비바람 몰아치는데...쩝....저번에 샀던 광주요 그릇 중에 밥공기랑 국공기가 아쉬워서..
짝수로 맞춰올라고 일부러 들렸는데...
망했어요 ㅋㅋ 색깔을 기억 못해서 ㅡㅡㅋ 다른색을 사온..;;
저보다 기억력 좋은 신랑말을 믿었어야 하는데 ㅠ-ㅠ 그래도 뭐 그냥 아쉬운대로 써야겠지요..에혀..;
오늘 소개할 것은 연근이 들어간 고기 무쌈말이입니다.
연근조림 할거 조금 남기고..
나머지는 아삭하게 데친 뒤에
잘게 다져서 무쌈말이에 넣어줬더니
식감도 좋고 맛도 나고 괜찮네요^^
목살 조금 사다가 해본건데 식구들에게 인기좋은 반찬이었어요~
-연근 고기 무쌈말이-
목살 약 200g, 쌈무 한팩, 연근 다진거 두줌, 빨강&노랑파프리카 반개씩, 오이 1개
고기 밑간 : 청주, 소금, 통후추가루, 참기름 약간
목살은 먹기 좋게..약간 길게 도톰하게 채썰어주세요.
비계가 많은 부분은 떼어내 주세요.
손질한 목살에
밑간 재료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서..30분정도 재워두면 고기 손질 끝~
목살 대신에 삼겹살도 좋고 앞다리살, 뒷다리살등도 좋습니다.
다만 삼겹살의 경우 식으면 기름기가 돌 수 있으므로..살짝 비계보다는 살쪽이 많은 부위로 해주세요.
목살은 식어도 부드러워서 목살로 택했어요.
연근은 필러로 껍질을 깍아준뒤에
조림할 것은 살짝 도톰하게 썰고..
무쌈말이에 넣어줄것은 얇게 썰어서
팔팔 끓는 물에 식초 좀 넣어서 데쳐냈어요.
아삭하면서 익은 식감이 나야해서..
저는 대략 6-7분정도 데쳐냈어요.
연근은 끓는 물에 건져내서 바로 차가운 물에 헹군 뒤에 물기 뺐어요.
나머지 들어갈 채소는 모두 쌈무에 맞춰서
채썰어놓으면 오케이~
여기에 무순등이 들어가도 맛있어요^^
찍어먹는 소스는 별도로 하지 않았지만
채소가 많이 들어가서 간이 심심하다면 찍어먹는 소스를 곁들어도 좋지만..
쌈무 자체가 워낙에 간이 있다보니..
이정도 채소 들어가도 간이 맞았어요.
참 물기 뺀 연근은 다지듯 작게 썰어주세요.
목살이 밑간되는 동안 모든 재료의 손질을 끝내고~
이제 마지막으로 고기를 볶아냅니다.
강불에서 달군 팬을 중불로 줄인 뒤에..
밑간된 목살을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도톰한 부분은 잘 안익을 수 있으므로~~
타지 않게 노릇노릇 잘 구워주세요.
쌈무 한장 펼치고~
재료들 골고로 올린 뒤에..
마지막으로 구운 목살 올려서 살짝 말아주거나~
끝부분이 서로 충분하게 맞닿을 수 있을만큼의 여유분을 두고 접어주면 됩니다.
좀더 단단하게 여미고 싶을때는 데친 부추나 미나리로 묶어줘도 되지만..
요 과정이 번거로운지라..^^;;
전 그냥 미나리 하나씩 올려서 먹으라고 따로 담아냈어요.
연근이 들어가서 아삭한 식감이 좀더 좋은
연근 고기 무쌈말이입니다.
말다가..말다가 ㅡㅡㅋ 지치는 줄 알았어요.
한팩의 양이 의외로 되더라구요.
나중에는 그냥 구절판처럼 쌈무 가운데 놓고~
쌈무 주위로 재료를 빙 둘러 놓는 걸로^^;;;
그게 젤 간단해요 =ㅁ=;;;
그래도 맛나게 먹어준 식구들에게 항상 고마워요 ㅎㅎ
활기찬 월요일입니다. 기분이 처지더라도 암시를 걸어야 해요. 오늘은 활기찬 월요일이다 =ㅁ= 라고 ㅎㅎ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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